결혼 준비 정보 › 예식 진행
부모님 감사 인사 · 감사 편지
2026년 9월 기준 · 결혼식에서 신랑·신부가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는 순서의 예시입니다. 하객에게 하는 혼주 인사말과는 다른, 자녀가 부모님께 드리는 말입니다. [ ] 안만 바꾸고, 우리 집 이야기를 한두 줄 넣으면 훨씬 좋아집니다.
언제, 얼마나 하나
보통 성혼 선언 뒤 "양가 부모님께 인사" 순서에서 합니다. 큰절이나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, 여기에 짧은 인사말이나 편지 낭독을 붙이기도 합니다.
길이는 짧은 인사말이 30초, 편지가 1~2분이면 충분합니다. 소리 내어 천천히 읽으면 1분에 250~300자 정도입니다. 길어지면 하객도 부모님도 지치니 A4 반 장 안쪽으로 맞추세요.
예식 중 짧은 인사말
신랑이 (30초)
1. 우리 부모님께
아버지, 어머니.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. 표현을 잘 못하는 아들이라 이 말을 제대로 드린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. 이제 [신부 이름]와 함께 두 분께 더 자주 찾아뵙고, 걱정 끼치지 않게 잘 살겠습니다. 사랑합니다.
2. 처가 부모님께
아버님, 어머님. 귀한 딸을 믿고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. [신부 이름]가 두 분 곁에서 웃던 것처럼, 제 곁에서도 늘 웃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. 앞으로 아들처럼 편하게 대해 주세요.
신부가 (30초)
1. 우리 부모님께
엄마, 아빠. 오늘 제 손을 잡고 여기까지 데려와 주셔서 고마워요. 제가 받은 사랑을 이제 [신랑 이름]와 나누면서 살게요. 멀리 가는 게 아니니까 너무 서운해하지 마세요. 자주 갈게요. 사랑해요.
2. 시부모님께
아버님, 어머님. [신랑 이름]를 이렇게 따뜻한 사람으로 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.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예쁘게 봐 주세요. 좋은 며느리보다 편한 딸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.
둘이 함께 (양가 부모님께)
한 문장씩 번갈아 읽으면 떨림이 덜합니다
1. 신랑
양가 부모님, 오늘 저희 두 사람의 새 출발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.
2. 신부
지금까지 저희를 키워 주신 날들을 다 갚을 수는 없겠지만, 서로 아끼며 사는 모습으로 조금씩 보답하겠습니다.
3. 함께
앞으로 네 분 모두 저희의 부모님으로 모시겠습니다.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 주세요. 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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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 편지 (1~2분)
신부가 부모님께
1. 시작
사랑하는 엄마, 아빠에게. 막상 편지를 쓰려니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. 늘 곁에 있어서 고맙다는 말을 너무 아꼈던 것 같아, 오늘은 꼭 소리 내서 말하고 싶었어요.
2. 기억 하나
[어릴 적 기억 한 가지 — 예: 비 오는 날마다 교문 앞에 우산 들고 서 있던 아빠, 시험 전날 밤 말없이 과일을 깎아 두던 엄마]. 그때는 당연한 줄 알았는데, 이제 와 보니 그게 다 두 분이 저한테 보내던 마음이었더라고요.
3. 지금의 마음
오늘 저는 [신랑 이름]와 새 가정을 꾸려요. 두 분이 서로를 대하던 모습을 보고 자라서, 저도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. 두 분처럼 서로 편이 되어 주면서 살게요.
4. 마무리
이제 제 걱정은 조금 내려놓고, 두 분 건강 먼저 챙기세요. 딸로 태어나게 해 줘서 고마워요. 앞으로도 계속 두 분의 딸이에요. 사랑해요. [예식 날짜], 딸 [신부 이름] 올림.
신랑이 부모님께
1. 시작
아버지, 어머니께. 무뚝뚝한 아들이 이렇게 편지를 읽으니 많이 어색하시죠. 저도 어색합니다. 그래도 오늘만큼은 마음에 있는 말을 다 하고 싶었습니다.
2. 기억 하나
[기억 한 가지 — 예: 첫 출근하던 날 아버지가 말없이 챙겨 주신 구두, 자취방에 올 때마다 반찬통을 가득 채워 두고 가시던 어머니]. 그때 제대로 고맙다고 못 했던 게 계속 마음에 남아 있었습니다.
3. 지금의 마음
이제 저도 한 가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됩니다. 두 분이 저를 키우신 것처럼 저도 [신부 이름]를 아끼고, 힘든 날에는 먼저 손 내미는 남편이 되겠습니다.
4. 마무리
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. 이제는 두 분이 하고 싶은 것 하시면서 편히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. 자주 찾아뵙겠습니다. 사랑합니다. [예식 날짜], 아들 [신랑 이름] 올림.
두 사람이 양가 부모님께
한 사람이 읽거나, 문단을 나눠 번갈아 읽습니다
1. 시작
사랑하는 양가 부모님께. 오늘 저희 두 사람이 부부가 되는 자리에 네 분이 함께 계셔서 참 든든합니다.
2. 신랑 부모님께
[신랑 이름]를 반듯하게 키워 주신 아버님, 어머님. 처음 인사드리러 간 날 [기억 한 가지 — 예: 차려 주신 따뜻한 밥상]을 잊지 못합니다. 그날부터 저는 이미 가족이 된 기분이었습니다.
3. 신부 부모님께
[신부 이름]를 밝게 키워 주신 아버님, 어머님. 부족한 저를 믿고 귀한 딸을 맡겨 주셔서 감사합니다. 그 믿음이 부끄럽지 않게 살겠습니다.
4. 마무리
이제 저희에게는 부모님이 네 분입니다. 두 배로 받은 사랑, 두 배로 갚으며 살겠습니다. 늘 건강하세요. 사랑합니다. [예식 날짜], [신랑 이름]·[신부 이름] 올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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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쓰고 잘 읽는 요령
- 우리 집만의 기억을 딱 하나 넣으세요. 좋은 말 열 줄보다 구체적인 장면 한 줄이 더 와닿습니다.
- "키워 주셔서 감사합니다" 같은 말은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.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않게 다듬으세요.
- 휴대폰 화면보다 종이에 크게 뽑아 가세요. 조명 아래서 화면이 잘 안 보이고, 끝나고 편지를 그대로 드릴 수 있습니다.
- 목이 메면 잠깐 쉬었다 읽어도 괜찮습니다. 걱정되면 사회자에게 미리 말해 두고, 영상이나 자막으로 대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.
- 사회자·웨딩홀과 순서(부모님 인사 때인지, 식 끝나기 전인지)와 마이크 위치를 미리 맞춰 두세요.
- 한쪽 집안만 길게 말하지 않도록 양가 분량을 비슷하게 맞추세요.
자주 묻는 질문
- Q. 결혼식에서 부모님께 감사 인사는 꼭 해야 하나요?
- 아닙니다. 인사(큰절이나 목례)만 하고 지나가는 예식이 가장 많습니다. 말이나 편지는 하고 싶을 때 넣는 선택 순서입니다.
- Q. 감사 편지는 몇 분이 적당한가요?
- 1~2분이 좋습니다. 천천히 읽으면 1분에 250~300자 정도라, A4 반 장 안쪽이면 됩니다.
- Q. 울까 봐 걱정되는데 어떻게 하나요?
- 문장을 짧게 끊어 쓰고, 둘이 번갈아 읽으면 한결 낫습니다. 그래도 걱정되면 미리 녹음한 목소리나 영상으로 틀고, 편지 원본은 식이 끝난 뒤 직접 드리는 방법도 있습니다.
- Q. 부모님 중 한 분만 계시거나, 곁에 안 계신 분이 있으면요?
- 그 자리에 계신 분께 드리는 말로 쓰면 됩니다. 곁에 안 계신 분을 기억하고 싶다면 "오늘 이 자리를 누구보다 기뻐하셨을 [호칭]" 처럼 한 문장만 담담하게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. 미리 가족과 이야기해 보세요.